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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스 욘커 그리고 아스날 유스시스템.

by A.sleven 201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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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욘커의 부임 


 14/15시즌 시작과 함께 아스날에 은퇴한 리암브래디, 데이빗 코트의 뒤를 이을 후임자로, 볼프스 부르크의 수석 코치를 역임한(정확하게는 유소년 총괄) 안드리스 욘커가 리저브&유스아카데미 디렉터로 부임했다.


당초 테리버튼과 함께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스날 보드진차원에서 논의 끝에 욘커에게 전권을 주어 완전한 개편을 하는것을 지지하였다.


그 결과 안드리스 욘커의 부임은 이례적으로 부임 6개월 전에 확정되어 발표되었는데, 이는 이번시즌 아스날이 리저브 이하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과함께 향후 아스날의 10년을 바라보는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라고 평가 하기 때문이다.



# 안드리스 욘커의 역할


 안드리스 욘커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리고 유소년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반 할의 보좌로 커리어의 주요 경력을 쌓은 인물로 아스날에서의 그의 역할은 단순한 선수의 지도가 아닌, 말그대로 “디렉터”로써 아스날 리저브 그리고 유스 아카데미 시스템 전체를 총괄 관리 하는 한편 개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욘커를 미리 선임을 하고 지난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욘커의 입맛에 맞는 코칭스태프들의 영입을 진행해왔고, 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또한 이러한 욘커의 역할은 비단 아스날에서 만의 성향이 아니라, 그 이전에도 욘커는 주로 이러한 방향성에서 자신의 업무를 해왔었다 라고 할 수 있다.


 아스날에서 욘커는 훈련장의 시설 부터, 코칭스태프들의 권한 및 인선 문제에도 깊숙히 관여 하며, 리저브와 유소년팀에 관해서는 벵거와 아이반과 “직접” 적으로 소통하고 논의 하며 일정 부분에서의 최종 결정권을 행사 할 수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 아스날 리저브 & 유스 아카데미


 욘커의 부임과 함께 이번시즌부터 아스날의 리저브팀 그리고 유스 아카데미 팀들은 또 다시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단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이번시즌 부터 단행될 개편은 단기적인 목표가 아닌 장기적인 목표에서 이루어 지는 것인데, 그 목표는 바로 리저브리그의 하부리그 편입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아스날의 궁극적인 목표는 리저브팀의 하부리그 편입에 맞추어 시스템과 팀을 개편하여 바르셀로나, 레말마드리드와 같은 리저브 & 유소년 팀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여기에 추가로 분데스리가의 시스템을 접목시켜 프리미어리그 성향에 맞는 시스템 모델을 완성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에 맞춰 이미 아스날은 리저브&유소년 시스템을 위한 예산을 독립적으로 분리하여 책정 하였으며(약 £10m),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선임 역시 계속 진행 중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벵거와 아이반의 궁극적인 롤모델은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이 궁극적인 롤모델로 판단 된다.



# 총평


 아스날은 욘커의 부임과 개편을 시작한지 2시즌만에 다시 전면적인 개편이라는 초강수이자 도박을 감행 하였다.

그만큼 구단차원에서 아스날의 미래에 대한 고민, 기대 전망이 깊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가지 필자가 걱정되는 부분은, 두 번의 전면 적인 개편을 겪는동안 방향성과 개편의 범위가 엄청 방대해졌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꿔 말하면, 결국 지나친 변화가 오히려 시스템 전체의 와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허나 다행인 점은, 이전의 시행착오들 덕분에 적어도 이번 개편은 (아르센 벵거의 거취와 관계 없이) 조금 더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된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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