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다음시즌 즉 13/14시즌 퍼스팀 합류가 유력한 선수를 소개 해볼까 한다.
이전의 필자의 글들이나 코멘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다들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시작 하기에 앞서 간단한 정보를 말하하자면,
통상적으로 아스날은 리저브이하 유스팀에서 유망주3~5명 정도를 주기적으로 퍼스트팀 훈련에 로테이션 형식으로 참가 시킨다. 이 중 발군의 능력을 보여, 계약기간내 퍼스트팀에 합류가 유력한 선수를 해당 소속레벨(주로 리저브팀) 훈련과 별도로 퍼스트팀 훈련에도 완전히 포함되는데, 지금 소개할 선수들이 바로 그런 케이스의 선수들 이라고 볼 수 있다.
1. 세르쥬 나브리/그나브리(Serge Gnabry)
영입 당시부터 화제가 된 선수중 한명으로, 최근 몇년새 영입된 유망주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이다.
지난시즌에도 U-18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고, 이번 시즌부터 리저브리그와 유소년 리그가 개편된 뒤로는 리저브팀으로 승격, 리저브팀에서 에이스중 한명이자 가장 핫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나브리는 이미 이번시즌(12/13) 컵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아스날에선 다음시즌부터 사이드 자원의 백업 합류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직 보완해야할점 이 많지만, 확실히 최근에 보여주는 모습들은 충분히 다음시즌 백업요원으로써 활용 해볼 가치가 있어 보이는 선수이다.
2. 헥터 벨레린(Hector Bellerin)
헥터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서 존 토랄 하퍼와 함께 합류 한 선수로, 사실 첫시즌에는 토랄이 헥터보다 좀 더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실제로 유스팀에서도 토랄은 중앙미드필더에 잘 적응 한 반면, 벨레린은 풀백으로의 포지션 변화에 적응 하는 애를 먹었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유스팀에서 점차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헥터는 이번시즌 리저브 팀으로 승격 토랄을 제치기 시작했고, 전반기에는 나브리와 아이스펠트 등에 가려 다소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폼이 올라 현재는 리저브리그에서 드리블러로 써는 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공격지향성 때문에 팀의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는 주요 위험 요소 이기도 하다는 것은 다소 부정적인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아스날은 다음시즌 헥터에게 나브리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사이드 전 포지션의 백업 합류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 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브리보다는 기회를 덜 부여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제디온 젤라렘(Gedion Zelalem)
영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젤라렘은 14살때 이미 아스날과 계약한 선수로 16살이 된 이번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날에 합류했다.
재미난건 젤라렘은 합류한 다음의 행보가 굉장히 파격적이고 이목이 집중된다는 것인데, 젤라렘은 세스크 이후로 "최초로" 유소년 레벨의 선수가 해당레벨의 트레이닝을 거치지 않고 퍼스트팀 트레이닝에 정식으로 합류한 선수이자(현재 리저브팀에서 유일하기도하다.), 리저브팀의 주전으로 발탁된 것이다.
더 흥미로운건, 현재 젤라렘을 트레이닝 하는 방식이나 아스날의 계획은 젤라렘을 다음시즌 퍼스트팀 스쿼드에 합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선수들과도 차원을 달리 하는 것으로, 이러한 케이스는 역시 세스크 이 후로는 "최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디온에 대한 구단의 케어 방식으로만 그의 행보를 유추 해 볼 수 있을 뿐, 제디온은 이제 아스날에 합류하여 2경기째 출전 한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아스날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던 간에, 팀의 적응이 최우선 과제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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