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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Diner/Fish&Chips

로빈 반페르시 맨유 이적 SAGA정리,

by A.sleven 201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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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받고 불쾌하기때문에 반페르시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습니다. 


 반페르시와 아스날이 재계약을 논의 하기 시작한 시점은 11/12시즌 여름부터이다. 이미 당시 반페르시는 맨시티의 큰 관심을 받고있는 상태였고, 아스날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 당시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반페르시와 최대한 빨리 재계약을 하려고 하였다.


 첫만남에서 로빈측은 시즌에 집중하고싶다는 말과 함께 재계약 논의는 일단 겨울에 하기로, 아스날측과 합의를 보고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아스날은 또다시 피튀기는 챔피언스리그 존 경쟁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2012년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고, 또 다시 반페르시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이 노골적으로 알려지자 불안해진 아스날측은 페르시측과 만나 다시한번 재계약 논의를 하였으나, 여기서 페르시측은 다시한번 시즌 후에 논의하자라는 뜻을 내비치며 거절하였고, 결국 아스날은 겨우겨우 챔피언스리그 존을 수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 후 벵거와 페르시는 페르시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로캠프에 떠나기 직전 재계약 논의를 위해 한차례 면담을 하였고, 여기서의 내용은 일절 함구 하고 언론과의 관련 인터뷰 역시 보이콧 하기로 아스날측과 페르시측 사이의 합의가 있었다고만, 밝힌채 페르시는 유로 캠프로 떠났다.

 

 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자리에서 아스날은 페르시에게 티에리가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직전에 계약했던 방식처럼 보너스와 주급을 합쳐 약 240k짜리 계약을 제시하였으나, 페르시는 벵거에게 팀의 상황 야망이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음을 확인하고 현재까지의 아스날의 행보로는 자신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벵거는 이후 유로기간내내 로빈의 대체를 위해서 움직였다.(그 결과물이 바로 지루)


 여하튼 유로가 끝이나고 반페르시는 이적을 위해서 폭탄을 터트리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성명서 사건, 알려진바에 따르면 벵거는 페르시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성명서 발표에 굉장히 불쾌했고, 이것이 결국 카솔라의 영입등 8월들어서 아스날이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자 페르시측이 아스날측에 재계약의사가 어느정도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으나, 이번에는 아스날측에서 페르시에게 이미 이번시즌 플랜제외 및 이적통보를 하였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이미 페르시의 가장 강력한 구매자였던 맨시티는 페르시를 포기한 상태 였고, 해외에서 가장 강력간 구매자였던 유벤투스 역시 아스날이 제시한 이적료를 맞추지 못해 포기한 상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역시 뒤늦게 페르시의 이적에 뛰어들었으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급해진 페르시측은 맨유측에게 계약의사를 내비쳤고, 맨유의 퍼거슨은 런던으로 급히 날아가 벵거과 독대하여 이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적료에 대한 입장차이를 정리, 다음날 이적료 £24m이라는 거액으로 페르시를 아스날로부터 영입하였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결국 아스날의 상징이었던 10번을 달고 주장을 역임했던 페르시는 이전에 클럽에게 상처를 안겨준 나스리, 아데바요르, 세스크도 선택은 하지 않았던 맨유행을 결정하였고, 이는 아스날의 10번 그리고 주장완장 역사상 가장 수치스럽고 실망스러운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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