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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Diner/Column Table

페어 메르테자커의 첫 유산이 될 맥스 다우만

by A.sleven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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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시즌 맨시티와의 우승경쟁으로 모든 이목이 쏠렸던 아스날이지만,
미약하지만, 세상의 이목을 끌던 사건이 하나 발생했었다.

바로 13세에 불과한 맥스 다우만(Max Dowman)의 아스날 U-18세팀의 합류 와 좋은 퍼포먼스
거기다 더해 시즌 후반기 정식 성인팀 훈련 콜업까지 이어졌던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대로, 맥스 다우만은 이미 2년전인 22/23시즌부터 헤일엔드아카데미에
관련된 사람들 혹은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름이라도 한번 들어 봤을 정도로 이미 런던 전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지만,

사실 헤일엔드 내부에서는 다우만의 포텐셜이 의심 받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다만, 그의 성장속도와 비례한 일련의 육성 프로세스(월반을 포함한 트레이닝프로세스와, 선수 개인에 대한 대우등)가
정말 13살이라는 나이(당시기준)의 선수에게 적합 한가에 대한 의문이 따르곤 했었다.

하지만, 페어는 다우만의 포텐셜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고, 페어의 의견과 본인이 직접 보고 판단한 윌셔의
결정으로 다우만의 클럽내 입지는 전례없는 속도로 강화되었다.

22/23시즌 종료 후 다우만은 은와네리와 함께, 유일하게 클럽에서 NFS자원이자, 18세 이전에 무조건 1군스쿼드에
포함되는 자원으로 분류되었고, 선수에 대한 육성프로세스도 23/24시즌부터는 18세팀에서 관리하는 프로세스와
별개로 성인팀에서 관리하는 프로세스가 추가된 상태이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다우만은 매번 출전하는 공식 경기에서 꾸준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레코드브레이커"라는 수식어 답게, 많은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 치우고 있는 상태이다.

클럽에서의 퍼포먼스가 이러하니, 이 전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던 국가대표팀에서도 다우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 졌고, 결정적으로 이전에 아스날 아카데미 스태프였던 Greg Lincoln이 17세팀 감독이 되자마자
콜업 되어 잉글랜드 17세팀 최연소 데뷔&데뷔골이라는 기록으로 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다우만의 평가는 이제 아스날을 넘어 잉글랜드 최대 유망주로 거론되는 선수중 한명으로 평가 되고있다.

다우만에 대한 클럽의 이번시즌 최종 목표는 선수가 리저브팀 레벨수준까지 올라오는 것을 목표로
육성 프로세스를 진행 하고 있는 상태이며,  다우만은 이 프로세스를 충실히 소화하는 것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내부 평가이다.
+ 이번시즌에는 이례적으로 다우만에 대한 1군팀 스카우터 두 명이 전담으로 다우만에 대한
리포팅이 진행 중이며, 이 리포트는 카를로스 쿠에스타를 통해 미켈에게 직접 전해진다고 알려지고있다.

아직 14세 이기 때문에, 아스날에서 풀타임 트레이닝이 불가 하며, 학업을 병행 해야하는 다우만 이지만,
다행히도 사설 아카데미 코치로 활동중인 형과 페어가(아스날) 연결해준 개인스폰서쉽 프로그램 덕분에,
선수는 큰 공백없이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을 받아 오고 있다.

현재 다우만은 아스날에서의 트레이닝 외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는
새로운 포지션 중앙 공격수, 사이드포지션(주로 라이트윙) 트레이닝을 진행 하고 있는 상태로,
선수쪽과 가까운 몇몇 소스들에서는 클럽과 다우만의 이번시즌 목표가 리저브팀 승격 및 라이트윙으로의
포지션 변경이라고 전해진다.

다우만이 헤일엔드시절부터 지난시즌까지 줄 곧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 때문에, 기존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제세비치 존이 라이트윙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였었다.)
다소 의문이 따르는 대목인데, 소스들에 따르면, 구단은 현재 외데가르와 사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체 후보선수로 외부 영입이 아닌, 은와네리와 다우만 이 두 선수를 지목하였다고 알려지며,

물론 위 결정은 클럽의 상황상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적어도 아스날 유소년 육성을 총괄하는
페어의 결정은 은와네리와 다우만이 빠른시일내에 1군팀에 들어가는 것이고, 미켈 역시 이러한 결정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였기 때문에, 포지션 변경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스크 이 후로, 더 정확하게는 윌셔 이후로 아스날의 유망주 육성 역사는 꽤나 오랫동안
전 유럽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페어가 아카데미 디렉터로 선임된지 햇수로 5년째가 넘어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아스날은 전 유럽의 이목을 끌고 있는 두 명의 선수가 탄생 하였고,
앞날은 알 수 없지만, 맥스 다우만이 성공적으로 성인레벨에 안착 하게 된다면,
아마 아스날 역사에 있어서 페어 메르테자커의 대표 유산으로 기록될 만한 선수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 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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