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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Diner/Column Table

벵거의 거취와 데이빗 데인의 복귀.

by A.sleven 201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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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번과의 FA컵 경기, 그리고 바이에른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루는 주간 내내, 데인의 인터뷰, 거듭된 패배로 인한, 벵거에 대한 불신과 지지 등과 관련된 내용이 거의 매일 언론이 도배되다시피 하고있는 상황이다.


 일단 최근에 언론에 나온 소식중 벵거의 2년 재계약 기사는 더썬이 소스를 잡긴 잡았는데,

방향을 잘못잡은게 거의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벵거의 재계약에 관해서 여러 루트를 통한 소스들을 종합해 본결과 아스날은 현재 벵거의 재계약에 대해서 제의를 할지 그대로 계약만료를 기다릴지를 이제 막 논의하기 시작한 단계일뿐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않은상태, 아니 못한 상태로 보인다.


왜 못하느냐, 바로 벵거 스스로가 현재로써는 재계약을 할 마음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여러가 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미 지난시즌 팻라이스의 은퇴, 그리고 벵거의 계약이 끝나는 2014년에 벵거가 아스날에 부임하면서 함께해오면서 벵거의 철학을 공유하고 아스날에 뿌리내리게 한 리암브래디와 데이빗 코트 역시 동시에 은퇴를 하기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시즌 말미부터 거듭된 벵거에 대한 도전과 조롱 불신 의심등이 이제 벵거가 그것들을 잠식시키엔 역부족인 것이 점차 확실해져 가면서 벵거의 재계약 의지 역시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정황들은 결국 다음 시즌은 넥스트 벵거의 시대를 준비하는 최후단계에 접어들게 되고, 2014년이 어떻게 보면, 진짜 넥스트 벵거의 시대를 시작하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다음으로 요새 계속 회자되는 데이빗 데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지난 주에 데인은 스카이 스포츠 티비쇼에 나와서, 벵거와 아스날의 보드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거의 매일 영국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데인은 영리하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라, 이 자리에서 절대 현재 아스날 보드진들과 크론케 그리고 벵거를 자극하거나 공격하는 직접적인 언사는 일절 피했다..


 그리고  이 티비쇼 이후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제일 중요하고 핵심이며, 우리의 관심을 끄는 질문인, "그럼 데이빗 데인은 아스날로 복귀하나?" 가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기전에,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많은 구너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고 알려진 것과 달리 데이빗 데인은 크론케의 정적이 아니다. 그냥 과거의 비지니스 파트너에 가깝다고 할 수있다.


오히려, 데인의 정적은 피터 힐우드 현 아스날 명예 회장이라고 볼 수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데인이 사임 이후 아스날에 관해서 거의 일절 이야기 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다른 할일들을  해왔던 것이고, 지난 니나-브레이스웰 여사의 몇몇 언사를 되짚어보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고 볼 수있다.


 이제 다시 "데이빗 데인은 아스날로 복귀하나?"라는 본론으로 돌아가면, 그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대답을 필자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크론케가 런던에 온 것은(비록 이번시즌 "처음"이지만) 단순히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전 그 이상의 중요하고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있다. 현재 아스날 보드진은 지속된 성적하락으로 인한 거듭된 팬들의 불신임이 수면위로 점차 올라오는 것과  언론들의 비판들을 점차 심각하게 인식하게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여기에 힐우드의 병세로 인한, 회장직 은퇴 여부가 이번시즌 종료 후 보드진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주주 임에도 여전히 런던에서의 실권자인 힐우드와 벵거를 의식하고 조용히 지내던 "사일런트" 크론케가 무언가 구체적인 액션을 취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시즌 피터 힐우드가 은퇴하고 런던에 없다면, 크론케로써는 데인의 복귀카드는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라고

느껴질 것이다.


 그의 실무 능력은 의심할여지 없이 전세계 최고이고, 데인을 복귀시켜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우스마노프를 필두로한 반 크론케 진영과 이들을 지지하는 여론을 일순에 잠재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지금의 이러한 혼란기와 침체기를 한번에 자신의 흐름으로 반전시킬수 있는 최고의 "조커카드"라는 것이다.


 또한 힐우드를 제외하면, 아스날에서 사임한뒤로 꾸준히 아스날쪽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 역시 지금 이상황에서 데인의 복귀를 쉽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긴 어렵다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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